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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치료비, 보험으로 어디까지 보장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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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치료비, 보험으로 어디까지 보장될까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09.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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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시 치료비를 보장할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특화 보험은 없으며, 메르스 치료를 보장할 보험은 실손의료보험 정도다. 메르스로 감염 의심이나 진단을 받고 입원·통원, 수술, 검사 등을 하면 해당 비용을 실손보험에 청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르스와 관련해 병원에서 입원·검사를 받고 병원비가 200만원이 나왔다면, 자기부담금을 일부 제외하고 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의심자가 아닌데 단순히 메르스 감염 여부만 확인하는 검사도 보험금을 받기 어렵다.  메르스에 걸린 후 실손보험에 가입해도 당연히 보상이 안 된다.

질병보험이나 중대 질병 정액형 보험도 있으나 진단비를 받기는 어렵다. 이들 보험은 약관에 등재한 특정 질병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를 지급하는데, 메르스는 이들 보험 약관상 질병코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입원비 특약 등 본인의 가입 조건에 따라 메르스 확진 후 입원비 등을 일부 보상받을 수는 있다. 사망보험 가입자가 메르스로 사망한다면 사망보험금을 받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메르스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새로운 감염병이다 보니 명확한 보험 담보가 나오기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실손보험이 입원·치료비를 보상하므로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 범위와 한도를 확인하고, 평소 사전에 보험을 통해 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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