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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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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09.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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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정슬기(23)가 지난 9일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데뷔 후 3년동안 상금 40위 이내 진입해본 적 없었던 정슬기는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 그룹(김지영, 이정민, 하민송, 배선우, 김자영)을 1타 차로 제쳤다.

무명 골퍼로였던 정슬기는 이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컵을 품에 품에 안았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57위로 시드 보유를 장담할 수 없었던 정슬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손에 쥐었고 앞으로 2년 동안 시드 걱정 없이 투어에 남을 수 있게 됐다.

선두 김지영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정슬기는 전반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 10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4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여 2위 그룹을 4타 차로 밀어냈지만 16번홀, 17번홀 연속보기로 우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 설떨리는 1미터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그토록 기다렸던 짜릿한 첫 우승의 기쁨을 맞았다.

우승 후 정슬기는 오래 전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펑펑 눈물을 쏟아 더욱 값진 우승으로 기억되게 해주었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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