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중국 안후이성에서 7일 기준 1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를 인용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5일 현지 흑룡강성에서 9번째 발생된 이후 6일에 같은 흑룡강성과 안후이성에서만 4차례 추가 발생했다. 특히 안후이성에서는 올 8월 이후 총 6차례나 돼지열병이 발생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 8월 2일 랴오닝성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지로 남하했다. 6일 다시 북쪽의 흑룡강성에서 발생이 확인되면서 북한을 통한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을 비롯해 중국에서 들여오는 축산물을 통한 전염 가능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달 5일에는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 있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농식품부는 지난 달 휴대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첫 확인된 이후 중국발 여행객 등이 반입하는 휴대 축산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와 양돈산업 관계자 등에 발생지역 여행자제, 축산물 반입 금지,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 부득이 급여하는 경우 열처리 실시(80℃ 30분 이상) 등 ASF 예방 비상 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지 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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