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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 30% 증가한 4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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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 30% 증가한 40억 달러 돌파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09.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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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수출이 2016년 대비 30.5% 증가한 40억 7,126만달러(4조 6,0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20조 3,580억원으로 2016년 대비 8.3% 늘어나 2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8%를 차지하였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7%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완제의약품보다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더 큰 증가폭 유지 ▲국내 개발신약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등으로 나타났다.

특해 인구 고령화로 고혈압‧당뇨‧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와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국내 개발 신약 생산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국산신약 생산실적은 1,848억원으로 2016년 대비 10.1% 증가했다.

국내 개발 신약 중에서는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402억원),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정’(327억원), 항궤양제 ‘놀텍정’(261억원) 등의 순으로 생산실적이 높았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9,023억원으로 2016년 대비 110.6% 성장해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로 한미약품(7,596억원), 종근당(7,178억원), 대웅제약(6,682억원) 등이었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동맥경화치료제인 한독의 ‘플라빅스정75mg (845억원)’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그 뒤로 녹십자 ’알부민주20%(810억원)’, 삼진제약 ‘플래리스정(787억원)’ 등의 순이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3,671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트룩시마원액(3,473억원)’, ‘허쥬마원액(9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셀트리온 ‘램시마원액’(5억 6,458만달러, 6,382억원)으로 2016년과 동일하였으며, 셀트리온 ‘트룩시마원액’이 3억 4,817만달러(3,936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램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의 수출은 9억 1,275만달러(1조 318억원)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13억 6,851만달러, 1조 5,471억원)의 6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툴리눔 제제의 수출은 1억 195만달러(1,153억원)로 2016년(5,077만달러, 589억원) 대비 100.8% 증가하여 2년 연속 100%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보툴리눔 제제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로 향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식약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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