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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임신으로 건강한 아기 가지려면, 초기임신도 15분 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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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임신으로 건강한 아기 가지려면, 초기임신도 15분 진단 가능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8.2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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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늦어질 때 혹시 임신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100% 완벽한 피임이 이론상으로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채혈없이 즉석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임신 테스트기(간이 임신 진단기기)는 편리한 반면, 혈액 진단보다 수 일 늦게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기기에 따라 생리 예정일이 지나야 임신이 확인될 수도 있어 임신 초기에는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임신인 줄 미처 모르고 약물 복용, 방사선 검사, 물리적 충격 등을 받을 경우 빠르게 세포분열 중인 초기 태아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임신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임신 진단을 받으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혈액검사를 받게 된다. 

여의도역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임신테스트기의 진단 원리에 대해 “수정란이 착상될 때 여성의 혈액 속에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내는 호르몬인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농도가 상승합니다. 이 호르몬은 황체의 퇴화를 막아 황체에서 계속적으로 성호르몬을 생산하게 함으로써 임신이 지속될 수 있게 해 줍니다.” 라고 설명했다. 혈액 검사를 통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배란 6~12일 후인 착상 시기에 검출할 수 있고, 소변을 통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혈액에서 검출되는 것보다 2~3일 후부터 검출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는 산부인과에서도 혈액검사를 통한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 2~4일이나 걸린다는 점이다. 하루 빨리 임신을 확인하고 싶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꽤 길게 느껴질 수 있는 기간이다. 최근에는 병원진료 시간을 자주 내기 어려운 직장여성들도 단 1번 방문으로 15분만에 샘플 채취와 체내 호르몬 수치로 임신을 확진 받을 수 있는 임신 진단기기가 임신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조혜진 원장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려면 계획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획임신은 건강한 아기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 더 조심해야 할 임신 초기에 약물, 알코올, 흡연, 스트레스 등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임신 초기에는 적절한 영양공급과 휴식 등이 필요하므로, 얼마나 빨리 임신을 확인하느냐는 임신과 출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임신 진단을 위해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하기 힘들만큼 바쁜 여성이라면, 15분 임신 진단이 가능한 병원인지 검색으로 확인해 방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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