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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체외충격파 시술 후 통증지수 크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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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체외충격파 시술 후 통증지수 크게 낮아져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8.2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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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 힘줄 질환은 노인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다. 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들 사이에는 이곳을 통과하는 4개의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들이 팔을 안이나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회전근이라 불린다. 이 힘줄이 노화 같은 퇴행성 변화나 외부 충격 등으로 파열에 이르게 되면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하며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또 누운 자세에서 악화되며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한 편이다. 이로 인해 관절 운동이 자연스레 줄어들고 통상 근력약화가 동반된다. 통증이 비슷한 오십견과는 증상이 다르다. 어깨 관절막이 굳어서 생기는 오십견은 팔의 모든 방향에서 움직이기 어려운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특정자세, 예를 들어 팔을 뒤로 취하는 동작 등을 취하기 힘들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이 있는데 대표적인 비수술 요법은 ‘체외충격파(ESWT) 치료’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경우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의 78%가 이 시술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을 만큼 치료 경과가 좋다.

체외충격파는 요로 결석을 깨뜨리는 원리와 같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그 주위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을 얻는 요법이다. 현재 해외 유명 저널은 물론 국내에서 그 임상적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통증이 발생한 병변에 2,400회의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비침습적 치료로 시술 시간은 약 10~15분 정도 소요된다. 연부조직 치료는 입원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골프, 테니스 엘보 같은 팔꿈치 통증을 비롯해 회전근개파열, 아킬레스 건염, 무릎 전방 통증, 엉덩이 부위의 점액낭염 및 건염,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오십견, 족저근막염, 퇴행성 관절염 및 류머티스 관절염의 관절 부종과 통증, 3개월 이상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만성통증에 적응이 가능하다.

강북연세병원의 장기준 원장은 “체외충격파는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하면서 통증 민감도를 떨어뜨리며 동시에 혈관 생성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합니다.”면서 “이로 인해 혈류량이 증가하고 조직 재생 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것이 이 치료의 원리”라고 전한다. 또 장 원장은 “증상에 따른 개인차가 있지만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상 1주일 간격으로 2~3회 실시하며 치료 후 4~6주간은 일상생활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체외충격파는 신체의 거의 모든 관절에 적용이 가능하며 합병증이 거의 없고 치료횟수나 기간에서 자유롭다. 또 무절개 무마취로 시술 당일 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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