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가 준서울로 불리는 광명, 성남 분당, 과천 등 서울 인접 지역으로 퍼지며 해당 지역 집값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집값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도 집값을 견인하고 있는 곳은 광명, 과천, 분당 등 이른바 준서울 지역이다. 특히 광명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광명은 올해 들어 집값이 5.36% 올랐는데 최근 2주간 2.03% 상승하는 등 주간 평균 1% 이상 오르고 있다.
광명 집값은 서울과 매우 가까운 철산주공아파트를 비롯해 하안주공아파트 등으로 재건축 투자수요가 몰리며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안주공9단지 전용면적 58㎡는 최근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2억8500만원)보다 2개월 사이에 약 1억원 올랐다. 하안주공3단지 전용 36㎡도 6월 1억7200만원에서 최근 2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정부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부동산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광명시를 비롯해 경기도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광명, 분당, 과천, 하남 등은 모두 조정대상지역이며 이 가운데 분당과 과천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광명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될 수도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8월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과열지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푸드경제신문 organiclif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