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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후 인공유산 몸조리 방법, 무더위에 약해진 기력 회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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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후 인공유산 몸조리 방법, 무더위에 약해진 기력 회복이 중요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8.2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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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와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인공유산 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임신중절을 선택하는 여성의 35%는 ‘원치 않는 임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는 유독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여름휴가철이 길어진 까닭에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선택하는 여성들의 수치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 관련 병의원들의 설명이다. 그런데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에 임신중절 수술을 받는 경우, 제대로 된 몸조리를 하지 못해 유산후유증을 겪을 우려가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한의학박사)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공유산과 관련해 “유산 후 몸조리는 출산후몸조리만큼이나 중요하다. 낙태수술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산후풍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이후 임신에도 영향을 받아 습관성 유산에 노출되거나 불임이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유산 후 올바른 몸조리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경우, 관절통이나 수족냉증 등의 산후풍 외에도 소화기능 저하, 기력저하나 난소염, 질염, 자궁내막염, 자궁근종 등의 여성 염증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

박우표 원장은 “특히 요즘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더운 여름철에는 산모의 기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임신중절수술 후에는 한방관리를 통해 무더위에 약해진 기력을 끌어 올리고 자궁을 보호하는 임신중절몸조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유산후몸조리, 출산후몸조리에 처방되는 한약은 대표적으로 녹용보궁탕이 처방된다. 자궁독소배출과 자궁면역환경을 개선하고, 자궁기능을 개선시켜 건강한 자궁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유산이나 난임, 습관성유산,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자궁에 문제가 있을 때 처방되는 산후보약으로, 산후풍, 산후우울증 등의 수술 후 후유증을 해소하는 효과를 보인다. 또 여름철 무더위에 기력이 떨어진 산모의 원기를 회복시켜 더딘 몸의 회복을 도와주고 정서적 건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박 원장은 “유산이나 임신중절여성 100명 중 65명이 수술 후 후유증을 경험한다. 또 임신중절여성 100명 중 32명이 2회 이상 반복적으로 유산을 경험한다”라며, “출산이나 유산, 임신중절 후에는 냉하고 허약해진 자궁을 회복하고 기능을 강화해주어야 건강한 임신, 출산을 할 수 있다. 녹용보궁탕은 이를 위해 자궁의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기능의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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