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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정상…연장승부에서 이정은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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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정상…연장승부에서 이정은 꺾어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08.20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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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선수가 이정은6을 연장승부 끝에 꺾고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김보아(23.넥시스)가 연장 끝에 지난해 전관왕 이정은(22.대방건설)을 꺾고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과 함께 앞으로 2년간 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김보아는 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보아는 이정은과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1차전에서 김보아는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이정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KLPGA에 데뷔한 김보아는 데뷔 후 128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5년간의 무명 설움을 씻어냈다.

2011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김보아는 그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에 출전해 준우승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비록 연장전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아마추어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K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김보아는 4년간 우승은 없었지만 매 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시드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주방가구 회사 넥시스라는 새로운 스폰서가 생기면서 심적인 안정감이 더해졌다.

메이저 대회 크리스 제40회 KLPGA 챔피언십에선 지난해에 이어 홀인원을 기록,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역시 메이저 대회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선 준우승하며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신장은 160㎝로 크지 않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그린 주변에서의 섬세한 플레이가 김보아의 꾸준한 성적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김보아는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다음 포부를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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