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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화장 인기 높아지자 ‘피코슈어 레이저’ 문의도 덩달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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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화장 인기 높아지자 ‘피코슈어 레이저’ 문의도 덩달아 증가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8.1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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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시술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2년까지 메이크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반영구 화장’의 인기가 높다. 반영구화장은 외출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번거로움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문신과는 달리 영구적으로 남지 않기 때문에 대중의 거부감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반영구 화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반영구 화장 제거 시술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웰스피부과 이원신 원장은 “위생과 소독 시스템이 미비한 곳에서 시술해 가려움증, 염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고, 디자인과 색상이 얼굴과 부조화를 이뤄 제거 시술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라며 “시술 전에 사후 주의사항과 발생 가능한 부작용 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영구화장은 피부 진피층에 색소를 주입해 착색되게 하는 원리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문신 염료의 입자를 잘게 파괴해 색이 점점 흐려지게 해야 한다. 보통 눈썹과 아이라인 문신은 1개월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하면 90% 이상 지워진다. 

과거에 나노 레이저를 사용했던 문신 제거 시술의 경우, 간혹 흉터나 색소 침착이 남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시술을 망설이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문신 제거 시술에 나노레이저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피코슈어 레이저’가 많이 활용되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피코슈어 레이저는 기존의 나노(1/10억) 초 방식의 나노레이저 보다 레이저 조사 시간이 1,000배 빨라진 피코(1/1조) 초 방식의 레이저를 이용하는 시술이다. 피코슈어 레이저는 나노 레이저보다 빛의 파장이 짧아 에너지를 더 높고 균일하게 조사한다. 따라서 치료 기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진피에 주입된 색소만 골라 파괴하기 때문에 정상 피부 조직은 거의 손상시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나노 레이저에 비해 아주 낮다.

웰스피부과 이원신 원장은 “반영구문신의 경우 대부분 붉은색, 검은색 계열의 제거가 까다로운 색소가 사용되고, 색소의 종류 문신의 깊이, 피부 타입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시술해야 하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시술 시 적합하지 않은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면 화상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을 얻을 수 있으니, 모든 문신의 깊이와 컬러에 대응할 수 있는 피코레이저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며 “문신이 완벽하게 제거될 때까지 치료를 책임지는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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