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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평화정착되면 통일경제특구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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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평화정착되면 통일경제특구도 설치"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08.1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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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 경축사에서 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입장하고 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거행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

또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강원도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간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도 소개했다.

광복절 경축식은 통상적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는데, 용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경의선과 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오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라며 "이 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말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6개국은 남, 북, 일, 중, 러, 몽골, 미국이다.

문 대통령은 "그리고 이는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일자리와 함께 지역과 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축사에서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은 15일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며 그 자부심으로 새로운 70년의 발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용산에서 최초로 경축식이 치러진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하는 이곳은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비로소 온전히 우리의 땅이 된 서울의 심장부 용산"이라며 "일제강점기 용산은 일본의 군사기지였으며 조선을 착취하고 지배했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광복과 함께 용산에서 한미동맹의 역사가 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 용산은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온 기반이었다"며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으로 한미동맹은 더 굳건하게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용산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2005년 선포된 국가공원 조성계획을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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