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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美대사 "싱가포르 합의 사항 이행이 출발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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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美대사 "싱가포르 합의 사항 이행이 출발점될 것"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08.13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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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언급은 시기 상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미래 한미 관계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13일 국립외교원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입장 및 조건 등에 대한 질문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사항 이행이 출발점"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이행의 전제조건으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과 관련 "지금 뭐라고 얘기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바라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같이 가야한다"며 "이에 따라 종전선언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남북 대화의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답은 현재 진행중인 외교와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국이 공유하고 있는 목표인 한반도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는 외교가 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자신들의 선제적 조치에 미국이 어떤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했던 약속을 지키길 기다리고 있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최근 북한산 석탄이 국내에 반입된 실태가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는 "유엔 모든 회원국은 안보리 결의안을 따라야 한다. 한국도 관련 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를 미국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행동을 기다려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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