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서울시가 도로에 제설제를 뿌려 1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동시다발로 일어났다고 KBS가 3일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안양천을 가로지르는 신정교 등 서울의 도로 3곳에서 차들이 미끄러져 충돌하는 사고가 최소 16건 발생했다.
사고 지점엔 모두 소금물(염화칼슘 액상)을 도로에 자동으로 분사하는 '자동액상살포장치'가 설치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폭염에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겠다며 서울시가 올해 처음 여름에도 가동한 것이었지만 겨울에 쓰고 남은 염화칼슘이 물에 녹아나온 것이다.
구로구청이 신정교 사고 직후 작성한 내부 문건, 사고 원인을 잔여 염수, 소금물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자동액상살포장치를 돌린 건 맞지만 사고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단 여름철 자동액상 살포장치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 KBS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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