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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힘 약한 여성 '삶의 질'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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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힘 약한 여성 '삶의 질' 떨어지나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08.0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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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손으로 쥐는 힘인 '악력'이 약할수록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색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가정의학과 교수와 강서영 임상강사 공동 연구팀은 20세 이상 남녀 4620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악력이 낮은 하위 25%의 남성은 그렇지 않은 75%의 남성에 비해 '운동능력 문제'가 1.93배, '통증 등 신체불편함'도 1.53배 높게 나타났다.

악력이 낮은 여성 하위 25% 그룹도 나머지 75%보다 '운동능력 문제'가 2.12배,  '통증 등의 신체 불편감'도 1.48배 높게 나왔다.

악력이 약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회사생활이나 공부, 집안일 등 일상생활에서도 문제를 2배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큰 편차를 느꼈다. 남성의 경우는 '일상생활 문제'에 대해 통계적인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여성은 악력이 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컸다.

박혜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악력과 삶의 질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확인됐다"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당한 체중유지와 근감소증 예방,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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