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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예방하는 염소농가 축사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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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예방하는 염소농가 축사 관리법은?
  • 정현 기자
  • 승인 2018.07.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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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현기자] 연일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특보 속 고온기에 철저히 대비해 농장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불볕더위에 염소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환경과 질병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 관리덥고 습한 환경을 힘들어하는 염소는 여름철 설사와 폐사가 늘어나므로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밀집 사육을 하면 온도·습도가 더 오르므로 다 자란 염소(성축)는 마리당 1.0㎡ 이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단열 처리가 부족한 축사는 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송풍기를 비치해 더위를 식힌다. 질병 관리축사 내부뿐 아니라 주변 배수구를 월 2회 이상 소독해 외부 기생충을 없앤다.

특히, 개량종(교잡종) 염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염소가 모기에 물려 요마비(허리 마비) 증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예방 차원에서 기생충 없애는 약을 주사하거나 사료와 함께 먹인다.

방목 농가는 염소 몸에 진드기가 묻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충제를 주사하는 것이 좋다.

번식 관리더운 날씨는 발정 지속 시간과 강도를 줄게 하고, 발정 주기 간격을 증가시킨다. 35도(℃) 이상의 높은 온도는 임신 초기 배아의 착상률과 수컷 정액의 생존 능력을 떨어뜨린다.

한 칸에 사육하는 규모를 작게 유지하고, 교배를 위한 합사 비율(암·수를 한 방에 넣는 비율)도 봄·가을보다 줄인다. 풀사료가 충분하지 못한 농가는 가을철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제제와 미네랄제제를 추가로 공급해준다.

영양 관리사료 섭취량과 되새김 횟수는 30도(℃) 이상이면 10%, 40도(℃) 이상이면 45% 정도로 준다.

사료는 하루 2번으로 나눠 이른 아침과 오후 4시 이후에 주고, 질 좋은 풀사료와 함께 곡물사료(농후사료) 비율을 평소보다 높여 준다.

사료가 변하거나 상할 수 있으므로 곡물사료는 15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구매에 신경 쓴다.

한편 합사는 번식을 위해 암컷과 수컷을 한 방에 넣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수컷 1마리에 암컷 20~25마리의 비율을 번식을 위한 적정 비율로 제시하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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