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제주세관은 올 상반기 제주도내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6% 증가한 1조65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보세판매장 및 지정면세점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보세판매장은 전년 대비 56.4% 증가한 7836억원을 기록했으나 지정면세점은 0.9% 감소한 2819억원으로 면세점별 희비가 엇갈렸다.
보세판매장의 경우 지난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단체 여행자 매출 감소분을 중국인 대량 구매자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하지만 지정면세점은 전체 구매자의 98.6%를 차지하는 내국인 구매자 수가 감소하고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최근 3년간 9만원에 그치는 등 기지개를 켜지 못했다.
방문 현황을 보면 보세판매장 구매자는 내국인 4만명·외국인 48만명이며, 지정면세점은 내국인 301만명·외국인 4만명이다.
올 상반기 중 보세판매장에서 많이 팔린 물품은 수입물품의 경우 화장품(40%), 시계(18%), 가방(15%) 순이었으며, 국산품은 화장품(78%), 가방(6%), 안경류(4%) 순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이용객이 많은 지정면세점에서는 수입물품의 경우 화장품(37%), 주류(14%), 담배(12%)가 많이 판매됐으며, 국산품은 담배(42%), 가방(25%), 인·홍삼류(15%) 순으로 판매됐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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