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9:20 (토)
실시간뉴스
수면장애, 수면다원검사 후엔 빠른 이비인후과 치료 필요
상태바
수면장애, 수면다원검사 후엔 빠른 이비인후과 치료 필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07.23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낮 동안 지친 몸과 컨디션을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잠. 하지만 밤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면장애가 발생하면 다음 날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쳐 일의 능률이 떨어지며 생체리듬을 망가뜨려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대표적인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숨길이 막혀 호흡이 멈추는 상태를 말하며 1시간 내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하고 5회 이상 반복된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의심해보아야 한다. 중년의 과체중 남성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폐경기 여성에게서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잠 버릇이라고 생각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오랜 시간 잠을 자더라도 수면 효율이 떨어져 피로감, 주간졸림증 등을 유발하며 뇌 세포의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을 보다 정확히 알고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의 전 과정을 기록하여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이 검사가 비급여로 비용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올 해 7월부터는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장애가 의심돼 검사를 필요로 한다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율은 20%로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

청주 가경동 두리 이비인후과 전현수 원장은 “높은 비용으로 수면다원검사를 망설이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본인부담률 인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면의 질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평소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가 심하거나 기면증 등의 수면장애가 있는 분들이라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