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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산업용 전기료 인상, 속도조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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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산업용 전기료 인상, 속도조절하겠다"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07.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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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산업용 심야시간 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업계 우려를 반영, 인상 속도를 다소 늦출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백운규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용 경부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업계 우려를 충분히 들었다"며 "업계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 장관은 "하지만 전기요금 문제는 철강업체들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통상 규범에서 통상 마찰의 문제와 국가의 보조금 문제도 얽혀 있다"며 "통상 규범에 의거해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프미팅에 앞서 대기업 최고경영자 12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은 백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에도 업계 애로사항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이날 백 장관은 규제 개선을 위해 '규제 상황판'을 만들어 기업과 진척 상황을 공유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백 장관은 산업용 전력 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전기요금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이 같은 내용을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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