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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에 범부처 총력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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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에 범부처 총력 대응키로
  • 백종국기자
  • 승인 2018.07.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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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정부는 평택항,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0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한 범부처 방역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천항에 붉은불개미 유인용 예찰트랩 766개와 간이트랩 30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포획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발견지점 주변 200m×200m 내의 컨테이너를 이동제한하고 외부 정밀조사와 소독을 실시한 후 반출하는 한편, 부두 전체 바닥면에 소독약제를 살포하여 유입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식물검역 강화차원에서 개미류 혼입 가능성이 높은 코코넛껍질, 나왕각재 등 32개 품목은 수입 컨테이너 전체를 개장 검사하고 있다. 중국 등 불개미 분포지역에서 수입되는 경우, 수입자에게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미소독시 검역물량을 2배로 늘려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비식물검역 강화를 위해 부산항 등 10개 항만 및 의왕·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중국·동남아 국가 등 고위험지역 반입 컨테이너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40개 공항만 및 2개 내륙컨테이너 기지에 대해 지난달 일제조사를 실시했고, 발견지 이외의 항만에 대해 예찰주기를 월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하여 실시 중이다. 평택항·부산항·인천항 인근 지역 및 배후지의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조사주기도 단축하여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전국 34개 항만 지역 야적장 바닥 틈새, 잡초 서식지 등 불개미 서식이 가능한 지역에 연쇄살충 효과가 있는 개미베이트를 살포하여 불개미 서식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불개미 분포지역 화물이 주로 수입되는 10개 항만을 집중관리대상 항만으로 지정, 예찰 전담인력을 확대 하는 등 발견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찰과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나머지 항만과 국제공항에 대해서도 컨테이너 적치 장소와 주변 지역까지 포함하여 예찰과 점검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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