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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종이 빨대 도입하고 개인 컵 사용 시 300원 할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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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종이 빨대 도입하고 개인 컵 사용 시 300원 할인키로
  • 백종국기자
  • 승인 2018.07.1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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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그리너 (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과 비닐 포장재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안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전국 1180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아이스 음료에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컵 뚜껑)로 대체한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1년 동안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는 약 1억8000만 개로, 종이 빨대를 도입하면 연간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총 3만7800km 길이, 무게로는 126톤의 플라스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포장을 위해 일부 사용해 왔던 비닐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 포장재로 변경해 나간다. 리저브용 빨대 비닐, 블렌디드용 빨대 비닐은 이미 현재 발주를 중단하고 종이 포장재로 변경했으며, 각종 MD 제품을 포장하는 에어캡도 종이 포장재 등으로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 여러 비품류에 사용 중인 비닐 포장재 역시 종이 등의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할 예정이다.

현재 매장 내 상시 비치하고 있는 플라스틱 커피 스틱은 친환경 소재의 스틱으로 대체를 검토하고, 고객 요청시에만 제공하기로 했다. 여러 잔의 테이크 아웃시 제공되던 4컵 캐리어와 비닐 봉투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종이 소재 포장재로 대체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98% 수준인 커피찌꺼기 재활용률(5500t)도 2020년까지 10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친환경 정책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성원을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간다.

특히 개인 컵 사용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 300원 할인 혜택과 더불어 연내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가 시행되면,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고객은 개인 컵 사용시 300원 할인 혹은 별 한 개 추가 적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골드 회원이라면 12개의 별이 모일 경우 톨 사이즈의 제조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외에 쾌적하고 맑은 공기 질의 매장 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늘리고, 우천시 제공하던 우산비닐을 대신할 제수기(물기제거기)를 새롭게 도입한다. 아울러 친환경 마감재를 확대 도입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매장 환경 구현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미국 스타벅스 본사 역시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다는 목표를 세웠다. 종이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대체재료 적용을 통해 빨대를 제작해 고객 요청시에만 제공하고, 빨대 없이 마시는 아이스 컵 리드 적용 등을 통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활용 중인 플라스틱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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