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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포함 776마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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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포함 776마리 발견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07.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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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7일 여왕 붉은불개미까지 발견된 인천항에서 검역 당국이 합동조사를 벌였지만 최초 발견지점 2곳 외에 추가 발견은 없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6일 붉은불개미 70여 마리가 최초 발견된 인천항에서 지난 7~8일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 59명을 투입해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벌였다.

6일과 7일에 걸쳐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아스팔트 균열부위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최초 발견지점에서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639마리와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일개미 120마리까지 총 776마리가 발견됐다. 당국은 최초 발견지로부터 약 8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일개미의 경우, 유전자분석을 최초 발견지점의 개체와 같은 군체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인천항의 붉은불개미의 유입시기는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를 볼 때 올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 연구자료에 따르면, 일개미수가 200~1100마리 이내의 경우는 군체의 나이를 3~4개월로 추정한다.

당국은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 군체에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잠정 결론내렸다.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발견지 인근 주변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를 계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6일 인천항 붉은불개미 발견 이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식물검역관 등 총 145명을 투입해 육안정밀조사와 예찰 및 방제조치에 나섰다. 최초 발견지점 1km 내는 예찰트랩 766개를 추가로 설치해 집중 조사 중이다.

9일부터는 예찰트랩과 별도로 300개의 간이트랩을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해 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및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방제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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