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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벨기에, 크로아티아-잉글랜드 4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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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벨기에, 크로아티아-잉글랜드 4강 대진 확정
  • 백종국기자
  • 승인 2018.07.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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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 백종국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뉴스1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경기, 8일 오전 3시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의 경기를 끝으로 러시아월드컵 8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잉글랜드는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스웨덴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30분 해리 맥과이어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가져간 뒤 후반 14분 델레 알리의 헤딩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52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승부차기 끝에 홈 팀 러시아를 꺾었다.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1골 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다니엘 수바시치의 선방에 힘입어 승리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준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다. 20년 전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에 1-2로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에 앞서 프랑스와 벨기에가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6일 오후 11시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8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라파엘 바란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6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중거리슛이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실수로 골문을 통과했다.
프랑스의 준결승 진출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20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브라질을 2-1로 눌렀다. 전반 13분 브라질 수비수 페르난지뉴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뒤 전반 32분 역습을 통해 케빈 데 브루잉의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브라질 헤나투 아우구스토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2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던 벨기에는 아직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다.
 
준결승전은 '프랑스 vs 벨기에', '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대진으로 열린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각각 맞붙는다.
 
2경기 모두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팀과 첫 우승을 노리는 팀의 대결이다. 아직 우승이 없는 벨기에와 크로아티아는 우승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마지막 우승 후 각각 52년, 20년을 기다려왔다.
 
만약 벨기에와 크로아티아가 결승에 오른다면 '첫 우승 20년 주기설'이 실현된다. 그동안 1958년 스웨덴 대회 브라질을 시작으로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의 아르헨티나, 1998년 프랑스 대회의 프랑스까지 20년 주기로 월드컵 첫 우승을 차지하는 국가가 탄생해왔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8강에서 물리친 벨기에가 우승후보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프랑스도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벨기에-프랑스전 승자가 우승할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도 내부적으로 이번 대회가 월드컵을 품을 수 있는 적기라는 목소리가 높다. 8강에서 스웨덴을 만났고, 4강에서도 크로아티아와 상대하는 등 대진운이 좋은 편이기 때문. 하지만 크로아티아 역시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승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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