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7:25 (금)
실시간뉴스
은행권 하반기 채용, 필기시험 도입하고 규모 늘린다
상태바
은행권 하반기 채용, 필기시험 도입하고 규모 늘린다
  • 백종국기자
  • 승인 2018.07.06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하반기 채용을 앞둔 시중은행들이 채용 절차를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직업 기초능력시험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NCS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채용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각종 프로세스 등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인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 하반기 공채 이후 9년 만에 필기시험과 직무적합도 면접을 부활시켰다. 필기시험은 NCS와 금융 관련 시사상식·경제지식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역시 상반기 채용을 실시했던 우리은행도 11년만에 필기시험을 부활시켰다. NCS를 도입하지는 않았지만 경제, IT, 시사상식 등을 묻는 필기시험과 언어, 수리, 추리 등을 평가하는 적성검사로 진행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인적성검사와 상식시험을 봤던 것과는 달리 올해 필기시험을 도입하는 등 채용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은행권을 휩쓴 채용비리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공정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주도로 마련된 채용 모범 기준을 준수하기 위함도 있다.

아울러 은행들은 이번 하반기 인사에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린다. 올 하반기 4대 시중은행은 총 210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EB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대비 최대 2배로 채용인원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250명을 채용했던 하나은행은 이번 하반기에 400명 이상, 최대 500명으로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에 작년보다 100명 늘어난 6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450명, 우리은행은 5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대 시중은행의 채용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28.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