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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점령한 흑염소떼 제주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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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점령한 흑염소떼 제주시 골머리
  • 김도형기자
  • 승인 2018.07.03 17: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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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기자]  제주도 부속섬 가운데 하나인 비양도의 생태를 파괴하는 흑염소로 인해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한림읍 비양도 흑염소떼 처리 비용으로 올해 예산 1억원을 책정하고 사육농가측과 협의를 벌여왔다. 지난 4월초에는 수매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농가와 수매 계약이 무산될 경우, 축산법과 가축분뇨법, 산지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적용해 조치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비양도에는 도 지정 기념물 제48호인 비양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제439호 용암기종이 있어 문화재보호법까지 적용 여부를 살피고 있다.

앞서 제주시는 4~6월 3차례에 걸쳐 사육시설을 제대로 갖추라는 시정 명령을 농가에 내리기도 했다.

비양도에 흑염소가 살기 시작한 것은 1975년 도서지역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수협이 주민들에게 가구당 1~2마리를 보급하면서부터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염소 사육을 포기했고 농가 1곳만 유일하게 흑염소 2마리를 키워 번식하는데 성공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흑염소는 약용 목적으로 본섬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양도에 서식하는 흑염소는 100~200마리 정도로 추정될 뿐 정확한 개체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먹성과 번식력이 좋은 흑염소들이 사실상 비양봉 야생에서 방목돼 주변 식생을 위협하고 있다는 일부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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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씽두르킹 2018-07-03 17: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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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씽두르킹 2018-07-03 17: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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