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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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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요령
  • 백종국기자
  • 승인 2018.07.0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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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침수된 논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태풍 '쁘라삐룬'이 2~3일 전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농사의 경우 논두렁과 하천제방 등을 정비하고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논은 물꼬를 낮게 조정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벼는 신속하게 물을 빼주고, 흙이 묻은 벼는 씻어주며,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줘 뿌리의 활력을 높여준다. 고추와 콩 등 밭작물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깊게 정비하고, 고추는 지주를 손질하고 단단히 고정시켜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밭작물 역시 물에 잠겼을 때는 신속하게 물을 빼주고, 쓰러진 작물은 세워줘야 하며, 비가 내린 후에는 각종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 토양 유실 우려가 있는 과수원은 풀, 볏짚 등을 덮어줘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묶어주고 받침대를 받쳐줘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부러진 가지는 깨끗이 정리해 보호제를 발라준다.

축사 주변 배수로는 정비하고, 바닥에 보관중인 사료는 높은 곳으로 옮겨서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축분뇨 저장시설과 퇴비장의 배수구를 점검해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축사소독과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농업시설물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설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하우스, 축사 등 각종 농업시설물은 비바람에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사전대비해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비닐이 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밀폐 후 비닐끈으로 고정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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