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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파트 매매, 전세 동반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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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파트 매매, 전세 동반 하락 전망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8.06.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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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하반기 집값과 전셋값이 금리 인상과 입주 물량 증가, 정부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2018년 하반기 건설∙주택 경기 전망'을 통해 전국 매매값과 전셋값이 각각 0.5%, 1.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건설수주 예상액은 136조 8000억원으로 최근 4년 내 최저치로 2015년 이후 3년간 지속된 건설수주 호황국면이 종료될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주택시장 침체 요인으로 금리와 입주물량 증가, 정책 영향 등을 꼽았다. 지난 13일 미국 기준금리가 1.75~2.0%로 인상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는 0.50%포인트로 확대되면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데다, 하반기에도 미국 기준금리의 2차례 추가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올해 입주물량 수준이 지속됨에 따라 전세가격 하락이 매매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1만8000가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2017년 하반기 이후 반기당 10만 가구를 상회하는 물량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하반기에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의 입주물량이 일정 수준 나오면서 강남권 전세값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았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 평택, 용인, 남양주 등의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외곽지역의 입주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또 보유세 논의 등에 따른 거래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실수요자와 도심 집중이라는 장기적 토지이용 성향으로 올해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지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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