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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환자 급증…원인과 증상 따른 치료방법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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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환자 급증…원인과 증상 따른 치료방법 선택 중요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6.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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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대기환경이 악화되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사용 증가 등으로 눈의 피로가 축적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인구는 지난 2010년 186만명에서 2017년 231만명으로 7년 새 약 24%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3.4%씩 늘어난 수치로, 건강보험 적용대상과 비교하면 인구 100명 중 5명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성안 증후군 또는 눈 마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 부드럽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모래알이 구르는 느낌이나 비눗물이 들어간 듯한 작열감, 이물감, 빽빽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글씨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맞지 않는 등 시각장애를 동반한다.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하나 혹은 여러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치료가 지연될 경우 안구 표면의 손상을 유발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안구건조증은 원인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현재 각광받고 있는 검사방법과 치료법 중 하나로 케라토그래프5M검사와 눈물 레이저 치료가 있다.

눈물막 분석 검사인 K5M(케라토그래프5M) 검사는 지방층과 수분층의 움직임, 마이봄선, 눈물 깊이, 각막의 충혈 정도, 눈물막 파괴시간 등을 분석한다. 

눈물 레이저 치료는 눈꺼풀 주위의 피부에 시행한 레이저로 눈꺼풀 마이봄샘의 정상적인 기름이 잘 분비되도록 한다. 이와 동시에 눈꺼풀염증을 치료해 궁극적으로 눈물층을 안정화시키도록 도와준다.

강남퍼스트안과 문현승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개개인의 눈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눈물 레이저 치료는 1회 시술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의 치료에서는 3주 간격으로 4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 후 치료계획을 세울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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