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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기승부리는 여드름, 흉터가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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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기승부리는 여드름, 흉터가 더 큰 문제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6.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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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에 난 여드름 때문에 한숨을 쉬어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울긋불긋하면서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여드름은 특히 피부미인을 꿈꾸는 젊은 여성들에게 치명적인 콤플렉스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피지와 땀, 노폐물이 뒤엉켜 만성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 쉽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여드름흉터다. 여드름을 잘못 케어하면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되어 깊게 패인 여드름흉터를 남길 수 있다. 함몰된 여드름 흉터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해당 부위뿐 아니라 주위 피부 조직도 두껍게 변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려면 일상 속 여드름 관리가 중요하다. 여드름으로 염증이 잡힌 부위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에 지나치게 자외선을 쐬게 되면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따라서 외출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기른다.

우선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고 자극이 적은 클렌저를 사용해 모공 속까지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 피부 진정 및 피지 조절 효과가 있는 토너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습관적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여드름을 짜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손과 손톱 안의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으로 인한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 부득이하게 짜야 할 경우 소독한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낸 뒤 전용 제품을 발라 덧나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베이스 메이크업 성분으로 사용하는 실리콘의 경우 피부각질이나 피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을 막아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만 여드름이 나타났거나 여드름흉터가 발생한 상태라면 가급적 피부과를 찾아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 여드름은 담당 의사 지도 아래 연고를 병변에 바르거나 경구약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 자국이나 여드름 흉터가 생긴 부위는 피부재생레이저, 필러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레이저의 경우 붉은색이 많이 도는 흉터는 브이빔ㆍ퍼펙타, 색소침착이 많은 흉터는 C6레블라이트 토닝레이저, 패인 흉터는 피부를 재생하는 XDㆍCO2프락셔널이 적합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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