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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생활습관개선과 면역치료 병행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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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생활습관개선과 면역치료 병행이 핵심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6.0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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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을 하면서 현대인들은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접하는 서구적인 식습관, 잦은 스트레스 상황, 수면부족 등 과거와 다른 생활패턴을 갖게 됐다. 이렇게 바뀐 생활패턴은 몸의 균형을 잃게 만들고 특히 면역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관절에 발생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우울감, 식욕저하, 전신의 피로감을 동반하면서 관절이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여러 관절에 통증과 열감이 나타난다. 양 쪽 관절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한 쪽에서만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등 등의 관절에 잘 발생하게 된다. 오후보다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30분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이증상이다. 증상 관리에 실패하여 진행되는 경우에는 관절변형, 심장, 폐, 눈, 신경 등의 주요 장기들이 손상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의 핵심은 통증과 관절변형인데 이 두 가지 증상을 조절하면서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한방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주요 원인을 관절에 습담과 어혈이 쌓인 것으로 본다.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은 습담을 쌓이게 하고, 스트레스와 과로는 어혈을 만든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도시인의 생활패턴이 혈액 내 독소를 증가시켜 면역체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류마티스를 치료할 때 어혈과 습담제거를 통해 혈맥을 소통시키는 것을 중시한다. 혈액을 정화시킴으로서 몸 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면역체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

위너한의원 이신규 대표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은 염증이 나타나는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야 재발 걱정 없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축적돼 있던 독소를 단시간에 빼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생활습관 개선 노력과 면역치료를 병행하여 꾸준하게 치료하면 어느 순간 나를 괴롭혔던 류마티스관절염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올바른 치료방법과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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