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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5일 KBS·MBC 통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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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5일 KBS·MBC 통해 방송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6.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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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서병수·이성권·박주미 후보 참석…오거돈 후보 건강이상설 제기에 ‘건강검진결과서 공개’

의혹제기와 고발이 이어지며 혼탁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판에 급기야 후보자가 건강검진결과서를 공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건강검진결과서를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공개한 것.

이는 최근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측이 오거돈 후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결과서는 2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받은 건강검진 검사결과 요약본으로 크게 이상소견이 기록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3일 서병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거돈 후보의 건강 이상설을 언급하며 “서병수-오거돈 양 후보가 함께 공개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를 시민 앞에 공개하자”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4일 오거돈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건강검진을 수용한다”며 “내일이라도 당장 건강검진을 받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와 함께 서병수 후보에게 정책선거를 통한 공명선거 협약을 공동 체결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5일 오거돈 후보는 올해 2월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서를 공개했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명선거협약 공동 체결’에 대해선 서 후보가 전혀 언급 없이 회피”했다며, “건강검진 결과를 부산시민 앞에 당당하게 공개하는 한편 향후 서 후보 측의 흑색선전 및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에 일체 대응하지 않기로 하고,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통한 법적 조치만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 저녁 11시 15분에 오거돈, 서병수, 이성권, 박주미 후보가 참석하는 '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KBS·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혁 후보는 1인 대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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