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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김민규,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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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김민규,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05.2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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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김민규(17.CJ대한통운)가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규는 27일(한국시간) 체코 드르지테치에 위치한 골프앤 스파 커넷츠키아 오라(파72)에서 열린 D+D 레알 체코 챌린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민규는 1, 2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 6언더파를 기록, 단독 2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민규는 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챌린지투어 상금 랭킹 5위인 세바스찬 소더버그(스웨덴)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팽팽했던 선두 경쟁은 김민규가 16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로 우승을 예감케 했고, 결국 김민규는 2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대회 최종일, 김민규는 전반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소더버그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후반 홀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4라운드 토탈 20언더파를 기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민규는 시상식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생각지도 못 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 시즌 초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불안정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이번 시합이 진행되면서 샷이 좋아졌고 중거리 퍼팅도 잘 돼서 그때부터 게임이 풀린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는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7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문하여 유러피언 3부 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Tour)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에 2번의 우승, 총 6번의 톱 10을 기록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주목받았고, 시즌 최종 상금순위 2위에 올라 2018년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풀시드권을 차지했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김민규는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 1부 투어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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