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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들, ‘가덕도 신공항’ ‘이제그만’ VS ‘꼭 필요하다’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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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들, ‘가덕도 신공항’ ‘이제그만’ VS ‘꼭 필요하다’ 설전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5.18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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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첫 TV 토론…‘가덕도 신공항’ 여전히 뜨거운 감자

6.1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부산광역시장 선거전에서 오거돈 예비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공약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TV 토론회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을 두고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17일 KNN-국제신문 공동주최로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첫 TV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과 관련하여 여당과 야당 후보들 간의 입장이 첨외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주장 한 반면, 자유한국당 서병수,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세 예비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히며 신공항 문제는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사안 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오거돈 예비후보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백년대계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은 꼭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공약했다. 약속을 제가 실현 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병수 예비후보는 “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이 8월에 나온다. 오 후보는 현실 가능성 없는 가덕도 신공항을 이 시점에 이야기해서 영남 5개 시·도의 갈등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성권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는 오 후보의 충정은 이해한다. 그러나 가덕도는 4년 전에도 추진했다가 실패로 끝났다. 이번에도 사기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김해신공항의 소음과 안전 문제는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신공항 문제는 이제 끝내고 시민의 삶의 문제, 민생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시민들이 피곤해 한다”고 말했다.

박주미 예비후보 역시 “신공항 문제의 정치적 논쟁은 이제 끝내야 한다. 10년간 많은 사회적 비용을 들여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5개 광역단체장이 합의한 것을 오 후보가 깨고 있다. 오 후보는 지금이라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철회해야 한다. 시민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고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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