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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알면 음식물쓰레기처리 패러다임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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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알면 음식물쓰레기처리 패러다임이 바뀐다
  • 노치원 박사(경남도 농업기술원)
  • 승인 2018.05.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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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노치원박사]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을 대략 70∼85%정도 함유하고 있고, 특히 국물이 많이 포함된 경우에는 90%까지 수분을 포함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할 때나 부패로 인하여 수거, 운반 시 발생하는 피해뿐만 아니라 하천 및 지하수오염 등 환경적 피해로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직매립을 금지하게 되었다.

음식물폐기물의 경제적 손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류폐기물은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폐기물과 먹고 남은 음식찌꺼기등을 말한다. 2014년 국내에서 발생한 음식물류폐기물은 하루 1만 3,697톤이며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약 27.4%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음식물의 1/7이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며, 처리비용으로 연간 약 8,000억원이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음식물류폐기물을 20%만 줄여도 연간 1,600억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177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수 있다. 이는 소나무 3억 6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주로 가정과 소형음식점에서 대부분 배출되며, 전체 배출량의 약 음식물의 유통과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57% 정도이고, 먹고 남은 음식물이 30%, 보관 폐기 식재료가 9%, 먹지 않은 음식물이 4%정도 된다고 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바로 경제와 직결됨과 동시에 환경을 보전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번째 감량, 두 번째 재활용 활성화가 필요하다. 감량과 재활용을 위해서 음식문화 개선이 필요하며 자기가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는 자가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자가처리 방법

음식물쓰레기의 자가 처리를 위해서 지렁이를 이용해 가정에서 쉽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지렁이 키우기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생물 관찰 학습능력을 길러줄 뿐아니라 가정 내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를 비용 없이 손쉽게 처리하고, 가정 내 화분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지렁이 키우기로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의 원천감량이 이루어지므로 1석 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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