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조혜연 9단이 여자기사 두 번째로 프로통산 1000 대국을 돌파했다. 첫번째 1000대국을 돌파한 여자기사는 박지은 9단이었다.
조혜연 9단은 15일 한국기원 대국장에서 벌어진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7라운드에서 이슬아 4단과 만나 1000 대국을 채웠다.
1000번째 대국 후 조혜연 9단은 "입단하고 21년 만에 1000국을 둘 수 있어 기쁘고 성원해주신 바둑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여자바둑리그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1000국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여자바둑리그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9ㆍ10기 여류국수전, 5기 여류명인전, 1기 원익배 여류십단전에서 우승하는 등 4차례 우승 경력을 보유한 조혜연 9단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여자기사 두 번째로 입신(9단 별칭)에 등극했다. 1000대국을 소화한 조혜연 9단은 566승 1무 433패, 승률 56.6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1985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조혜연 9단은 1997년 11월 제12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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