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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교촌레이디스오픈 3연패 기염,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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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교촌레이디스오픈 3연패 기염, 통산 6승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05.07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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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축하를 받고 있는 김해림.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기부천사 김해림(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동일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해림은 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던 김해림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3년 연속 우승했다. 지금까지 동일 대회 3연패는 고 구옥희와 박세리(41), 강수연(42) 등 3명밖에 이루지 못했고 16년만의 대기록이다.

김해림은 선두에 3타차 공동7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김해림은 전반에 한 타를 줄이고 후반들어 11, 13,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16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은 이다연(21)에게 2타차로 밀려 우승 가망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17번홀(파4)에서 이변이 벌어졌다. 김해림은 7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이다연은 티샷을 왼쪽 벙커에 집어넣는 바람에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3퍼트로 2타를 잃어 순식간에 1타차로 뒤집히고 말았다.

이다연은 18번홀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갈 기회가 있었지만 4m 버디 퍼트에 실패했고 김해림은 대회 3연패를 확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원, 통산 6승째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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