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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첫 메이저 '크리스 KLPGA 챔피언십' 석권, 통산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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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첫 메이저 '크리스 KLPGA 챔피언십' 석권, 통산 10승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04.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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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장하나(26)가 화끈한 플레이로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평정에 나섰다.

장하나는 29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t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하며 가장 먼저 다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2승에 오르며 KLPGA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K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도 3차례로 늘렸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장하나는 상금랭킹 1위(3억9282만원)를 굳게 지켰고 대상 포인트 1위(152점)까지 선점해 이번 시즌  KLPGA투어 석권을 정조준했다. 

2타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전반 한때 하민송(22)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하민송이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는 사이 11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3타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4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남는 4개홀은 모두 파로 막아낸 그는 2위 그룹을 4타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완성했다. 그리고 장하나답게 유쾌한 먼지털기춤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후 장하나는 "지난해는 복귀 첫해라 부담감이 있어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올해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면서 "비거리가 20야드 늘면서 골프가 전보다 쉬워졌다. 올해 목표는 5승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개인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6시즌 3승을 거두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장하나는 가족의 곁에 있기 위해 지난 시즌 도중 미국 무대를 포기하고 국내로 유턴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복귀 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하며 과거 폭발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초반 2승을 거두며 이제 다시 투어의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슈퍼루키' 최혜진(19)은 12언더파 276타로 김지영(22)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관왕 이정은(22)은 공동11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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