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 기자] 김보아(23 넥시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의 진기록을 세웠다.
김보아는 26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크리스 제40회 KLPGA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보아는 지난해 이수건설 제39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1번홀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어 2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홀인원을 기록한 김보아는 "134야드 거리라 7번 아이언으로 부드럽게 쳤고 핀 1미터 거리에 떨어진 뒤 한번 바운드 된 뒤 바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캐디와 동반자들 모두 자기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보아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홀인원에서 아무런 상품을 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 파 3홀 4곳 가운데 17번 홀만 홀인원 상품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11번 홀은 홀인원 상품이 없었다.
김보아는 "메이저대회 17번홀이니 당연히 경품이 걸려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경품이 있는지를 확인했지만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투어에서 2번째 홀인원으로 마지막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특히 작년에 이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인 KLPGA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푸드경제신문 organiclif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