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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발목 인대 손상, 무절개인대봉합술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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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발목 인대 손상, 무절개인대봉합술 고려해야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4.2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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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은 체중을 지탱하는 신체 부위다. 발목 관절은 조금만 꺾여도 쉽게 염좌나 인대파열로 이어진다. 흔히 ‘접질렸다’고 말하는 발목염좌 부상을 당하면 무리해 움직이지 말고 관절을 최대한 고정시켜야 한다.

염좌는 방치하면 ‘만성발목관절 불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십상이다. 여성의 경우 굽이 높은 구두를 신거나 걸음이 불안정하면 자주 부어오르고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딛을 수도 없을 만큼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조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염좌는 스포츠 손상에 의해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평소 발목을 자주 삐는 증상이 수시로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프롤로주사나 운동, 물리치료, 교정의 방법 등으로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라면 내시경을 통한 무절개인대봉합술을 고려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것을 방치하게 되면 부기가 지속되어 염증으로 인해 연골 손상 등이 발생, 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합병증이 없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재발이 거의 없고, 통증이 적어 일상복귀가 빠른 점 때문에 검토해볼 만하다.

무절개내시경인대봉합술은 발목 인대가 파열됐을 때 이를 봉합해주는 수술로써 절개 없이, 발목에 작은 구멍을 2개 뚫고 이 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인대를 봉합한다. 절개 부위가 작다보니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미용 측면에서도 우수해, 수술 후 노출 많은 샌들도 편하게 신을 정도라고 한다.

강북연세병원 조준 원장은 “평소 운동 할 때 불안정한 느낌이 들거나 발목이 이유 없이 자주 삐끗하고 한쪽 발로 중심을 잡고 서 있는 일이 힘들어 지면, 발목 불안정증이 의심될 수 있으므로 더욱 심각한 치료가 되기 전에 방문하여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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