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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외식업 회복세 주춤…치킨ㆍ분식 저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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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외식업 회복세 주춤…치킨ㆍ분식 저조세 지속
  • 김영수 기자
  • 승인 2018.01.22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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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분석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영수 기자]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외식산업 경기 회복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치킨과 분식ㆍ김밥전문점의 경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7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8.47로 2016년 4분기 65.04 이후 지속돼 오던 회복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수출 증가 등 산업 전반의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의 영향이 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업종별 경기지수는 서양식 음식점(82.44), 기관구내식당업(82.07), 비알콜음료점업(81.17)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3분기와 비교하면 출장음식서비스업의 경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출장음식서비스업의 경기지수는 72.29로 전분기 보다 18.05p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기타 외국식 음식점의 경기지수는 79.43로 전분기보다 21.96p 떨어져 경기가 급속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과 분식ㆍ김밥전문점은 경기지수가 연중 저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 4분기에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서양식 음식점(82.44), 기관구내식당업(82.07), 비알콜음료점업(81.17)의 경기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4분기 급격한 경기 하락을 경험한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86.57), 분식 및 김밥전문점(66.49→79.23)의 상황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일반음식점업 중에서 일식(73.70→93.41), 중식(68.16→80.44) 경기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분기 지역별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세종특별자치시(73.95), 서울특별시(73.32)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울산광역시(61.32), 충청북도(62.37), 경상남도(62.75)는 타 시도에 비해 낮았다.

외식업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개정에 식사비 가액을 올려야 한다는 업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올해부터는 최저임금도 지난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조정되면서 외식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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