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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과 자원순환 실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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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과 자원순환 실현 사례
  • 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 승인 2018.01.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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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음식폐기물이 1일 15,100톤 (연간 5백만 톤) 이상이 버려지고 있고 처리 비용도 8천억 원 이상 소요되고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20조원이 낭비된다고 한다. 

음식폐기물 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 낭비와 온실가스배출과 수거처리 시 악취발생과 고농도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유발 등이 매년 3%이상씩 증가하고 있어 환경훼손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같은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음식폐기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13년부터 런던협약에 따라 음식물류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하였고, 2014년에는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양만큼 차별 요금을 부과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를 본격시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에 따른 음식폐기물 자원화 및 감량화를 위한 처리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환경부 주관 하에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농촌진흥청이 사회문제해결 R&D 공동기획연구로 “음식물쓰레기 수거 처리 개선”을 위한 연구과제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민생활환경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H토지주택연구원은 자족형 자원순환주거단지 실증연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가 100% 단지 내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LH수서단지(2,650세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주민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200여평 규모의 텃밭을 조성하고 텃밭학교를 진행 중이다.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고 생산된 퇴비질도 좋아 텃밭식물들이 잘 자라 완전자원순환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폐기물을 발생지에서 자체 소멸하고, 부산물로 나온 퇴비를 단지 내 텃밭에 활용해 식물을 키워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물로 활용하는 시스템. 이렇게 시스템이 발전하여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긍정적 효과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활용방법의 미숙함으로 뼈나 일반쓰레기를 기계에 투입해 고장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어 주민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안정화를 시켜야 할 것이다.

LH수서단지는 지난 5월과 6월,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와 삼겹살을 준비하고 ‘주민 초청 팜 파티’와 감자캐기 행사를 진행해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드는 노력도 기울였다.

LH수서단지는 이를 모델로 대전 둔산 3단지에 ‘LH팜 나눔 텃밭’을 조성해 이웃이 함께 농사짓고, 조리하는 법을 배우며 그 결실을 공유하는 나눔텃밭이 만들어졌고, 향후에도 계속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도시농업의 자원순환의 실천사례가 더욱더 늘어나 환경보존과 도시민의 삶이 더욱 편안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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