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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의 힐링 스페이스, 2016 대통령상 수상작 ‘U리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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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의 힐링 스페이스, 2016 대통령상 수상작 ‘U리트리트’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7.11.0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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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 기자] 매일 아침, 사람으로 가득 찬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어떤 이는 경적 소리가 끊이질 않는 도로를 달리며 희뿌연 먼지가 가득한 하늘을 머리 위로 짊어지고 산다. 너무나 익숙한 현대인들의 모습이지만 때로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에 몸을 담그고 싶어질 때가 있다. 밤하늘에 별들을 이불 삼아 덮고 자고 싶을 때가 있단 말이다. 지난해 대통령상부터 건축상을 휩쓴 ‘U리트리트’ 힐링 스페이스를 찾았다.

이 집을 지은 이뎀도시건축의 곽희수 대표는 산과 계곡을 벗 삼아 유리트리트를 건축했다. 리트리트(Retreat)는 ‘피정(避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 또는 인간관계에 잠기는 생활양식’이라는 의미. 유리트리트에 머물고 있노라면, 잠시나마 도심의 소음과 공해, 스트레스에서 탈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도시의 밤하늘에서는 보기 힘든 별들도 유리트리트에서는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이제 굳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제대로 된 힐링으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이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대곡리의 맑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당신의 웰니스와 안락한 쉼을 제공하는 곳이다. 한국의 자연은 사계절 변한다. 자연의 변화를 감각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절벽의 변화를 건축과 어우러지게 해서 건축과 함께 담는다. 변하지 않는 건축과 어우러지면 작은 자연의 변화가 모이고 더 도드라진다. 이곳은 우리가 상실했던 장소성과 시간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힐링 스페이스.

자연은 우리 속에 있는 평화로움에서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하고, 우리가 자연의 일부로 존재한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에게 자연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해 준다.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바람과 향기와 자연의 손길을 느끼며 우리의 감각을 일깨워 준다. 자연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라 수만 년에 걸쳐 이뤄진 경이로운 신의 선물이다.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도시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실내의 통창을 통해 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착시를 경험할 수 있다. 마치 동양화 한 폭에 들어온 것 같은 환상적인 느낌이다.
 

각 룸마다 작은 마당이 있고 내부에는 풀 빌라와 넓은 공간이 있다.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다른 보행자로부터 시선을 보호한다.

 

‘U리트리트’는 2016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대통령상,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best7상, 아메리카 건축상을 수상했다. 연이은 수상으로 화제가 된 이 건축물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이뎀도시건축의 곽희수 대표가 직접 설계 디자인한 곳이다.

“건축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수직 정원이 있고 낮은 둔덕이 위치해 있고, 건축은 전망대나 정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 이뎀도시건축 곽희수 대표

위치한 곳

URETREAT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서로 1468-55

사진 및 자료제공 유리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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