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30 (목)
실시간뉴스
도시농업의 현황, 효과와 비전
상태바
도시농업의 현황, 효과와 비전
  • 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 승인 2017.10.16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4.11. 도시농부 선언문 채택]

도시농업의 현황

텃밭경작을 중심으로 시민단체들이 시작한 도시농업이 2012년에 서울시가 도시농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적극적인 예산과 행정이 결합하면서 도시농업 참여자가 2010년엔 15만명에서  2015년에 130만명으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텃밭면적도 2010년에 비해 7.2배 증가하는 등 양적팽창을 이루고 있다.

도시농업법 제정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도록 하였고,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서 농업이 갖는 다원적 가치인 환경과 생태보전, 전통문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도시농업법률 일부개정을 통해 도시농업 범위가 도시에서 수목 또는 화초를 재배하는 행위 및 양봉 등 곤충을 사육이 가능해졌고, 도시농업 관련 해설지도 또는 교육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도시농업관리사 제도를 도입해 지자체등에서 도시농부학교 강좌개설시 일정 인원의 도시농업관리사를 체용을 의무화해 직업군이 생긴 것이다.

2015년 4월 11일에 시민단체들이 도시농업인의 날을 만들고 3년만에 법정 기념일이 되는 등 도시농업이 발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농업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2024년까지 약480만명 이상이 도시농업활동인구로 추산하고 대도시중심에서 전국 기초시군구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도농상생과 일반농업발전에 도시농업이 함께 발전시키는 걸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도시농업의 효과와 비전

정부와 지자체에서 도시농업을 육성하는 이유는 뭘까?

도시농업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온난화, 열섬화 방지, 생태계회복 등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고 텃밭 경작을 통한 마을공동체 형성이 자연스레 이뤄지는 사례가 많은 것도 주요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뉴욕, 벤쿠버, 도쿄 등 세계 주요도시는 도시화, 산업화로 야기된 환경문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도시농업이 부각되고 있고 녹색공간 창출, 자원재생, 녹색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도시농업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 공원면적은 시 전체 면적의28%(169.1k㎢)인 반면 도시농업공간은 0.2%(1.18㎢)로 매우 적어 공원 내 체육시설과 캠핑 및 장터와 시민텃밭등과 결합하여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활동으로 도시농업공원을 만들어 녹색공간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빗물활용과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활용하는 자원순환과 꽃과 식물을 도심에서 키움으로써 도시환경개선과 도심 열섬화 완화를 통해 이상기후와 지구온난화와 도시 생태계복원에 기여는 등 환경적 기능이 있어 도시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이용한 도시문제 해결에 주목하고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직접 수확하고 요리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문화에 기여하고, 공동작업을 통한 이웃 간 소통 증대 및 나눔으로 공동체문화운동에 기여하여 심신치유,수트레스 해소등 사회적 기능을 갖고 있다.

도시농업은 고령화 사회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농작물 재배로 규칙적인 운동과 행복호르몬 분비로 건강을 유지하며, 소외된 어르신들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여 어르신 문화공동체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같은 효과로 도시농업이 고령화 사회에서 바쁘고 번잡한 사회에서 느림의 삶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고, 귀농, 귀촌 욕구증가가 있으나 준비부족으로 두려움이 증가하여 그 대안으로 도시농업이 발전될 것이다.

도시슬럼화 가속으로 도시재생을 이루기 위해선 지속가능 발전을 모색하는데 도시농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이은수 제공

 

이은수 대표는...
2011년 설립된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의 대표. 그는 천수텃밭을 비롯해 노원구청 옥상, 노원에코센터에 있는 모두의 정원, 꿈 마을 공동체 텃밭 등에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노원도시농부학교와 함께 교육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가 물 정책의 기본이 될 물기본법 공청회에 시민단체 대표 발제자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매년 동짓달 즈음 전국 도시농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농업 방향을 토론하는 동지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