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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소비자 500명 대상 조사 결과, 66.6% 소고기 육질등급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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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소비자 500명 대상 조사 결과, 66.6% 소고기 육질등급 보완해야
  • 정현 기자
  • 승인 2017.09.2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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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현 기자]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현재 마블링(결지방) 위주의 '소고기 등급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소 도체 등급제 보완 계획 발표(2016. 3.)에 따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소고기 등급제 보완 방향과 구매성향,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6%는 현재의 소고기 육질등급을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보완을 원하는 이유로는 '품질 향상을 위해(17.1%)', '마블링 못지않게 소고기 색상과 조직감도 중요(16.5%)' 등을 꼽았다.

또한, 육질등급을 평가하는 현재의 마블링 함량 기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4%만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으며, 39.8%는 ‘현재보다 마블링 함량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육질 등급을 평가할 때 ‘마블링 형태(섬세함, 보통, 거침)’를 새 기준으로 추가하자는 데는 70.8%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조직감과 육색(고기 색) 등 다른 항목 기준을 강화, 적용해서 평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73.8% 이상이 높은 찬성률을 보여, 이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이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 60% 2주일에 1회 이상 소고기 구입, 이 중 34% 한우고기 구입

이번 조사에서는 소고기 구매유형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했다. 응답자의 60%는 '2주일에 1회 이상' 소고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 중 34%는 '한우고기를 구입한다'고 답했다.

한우고기 구입 시 고려하는 조건은 '등급(61.8%)', '가격(57.0%)', '원산지(43.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고기를 자주 먹는 집단은 '등급'을 고려하는 경향을 뚜렷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가격과 브랜드'를, 소득이 높을수록 '원산지'를 중요하게 고려했다.

한우고기 등급은 '1+ 등급육을 구매해 먹는다'는 소비자가 많았고(54.4%) 선호부위는 '등심(47.6%)', '양지(16.4%)', '갈비(13.2%)' 순으로 나타났다.

요리 종류는 '구이(76.2%)'를 가장 높게 선호했는데, 나이별로는 40~50대가 20~30대에 비해 '양지' 부위를 구매하고 '탕(국)' 요리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월 1회 이상 한우고기를 구입하는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의 만 20세~65세 여성을 대상으로 올해 7월과 8월 설문지·사진자료를 활용한 1:1 면접으로 실시했다.

한편, 현재의 소고기 등급제는 마블링의 양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이에 대해 마블링도 질적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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