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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아삭한 국산 포도 ‘홍주씨들리스’, 수입포도 대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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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아삭한 국산 포도 ‘홍주씨들리스’, 수입포도 대체 가능해
  • 정현 기자
  • 승인 2017.09.13 2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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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현 기자]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체할 껍질째 먹는 아삭한 국산 포도 품종이 개발돼 보급 확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포도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 알 무게는 6.0g으로 큰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껍질째 먹는 씨 없고 아삭한 포도 '홍주씨들리스'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도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홍주씨들리스' 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열매 품질과 나무 생육 상태를 평가했다.

'홍주씨들리스' 품종은 수입산 빨간 포도인 '크림슨씨들레스'와 비교 시 당도(18.3°Bx)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0.62%)이 높아 새콤달콤하며 은은한 머스캇 향이 난다. 지난해 전문가 대상 평가회에서 '홍주씨들리스'는 씨가 없고 과육이 아삭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품종으로 평가받았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최인명 과장은 "국산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는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체할 만한 우수한 품종으로 '캠벨얼리'와 '거봉'이 주류인 국내 포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매우 유망한 품종이다."라고 전하고, 이어 “재배적인 측면에서는 개화기에 결실이 잘 되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열과) 발생이 적어 생산자가 원하는 특성도 고루 갖춘 품종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주씨들리스'는 포도 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성이 좋아 수출유망 품종으로 각광받을 전망으로, 현재 19개 묘목업체에서 증식하고 있으며 올해 봄부터 묘목을 판매 중에 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2~3년 후에 시장에서 '홍주씨들리스' 포도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캠벨얼리' 재배 주산지인 경북 상주시에서는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해 '홍주씨들리스'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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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골농원 2017-12-11 04:21:20
홍주씨들리스묘목은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
통상실시 업체는 어디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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