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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가지의 매력을 가진 과일, 포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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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가지의 매력을 가진 과일, 포도 이야기
  • 김도형
  • 승인 2017.09.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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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학명이 Vitis vinifera L 인 포도는 1억 4천만 년 전에 출현하여 지구 전 지역에 널리 분포하다가 빙하기에 대부분 멸종되었다가 빙하기가 끝난 후 동 서아시아, 북아메리카 지역의 포도만 생존하게 되어 각각 동아시아종군, 서아시아 종군, 북아메리카종군으로 분화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포도에 대한 기록은 박흥생(1375-1458)의 촬요신서이고 그 후 농가집성과 색경 등의 고서에 소개된 것으로 보아 1400년경 부터 널리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본격적인 재배는 1906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국내 유통 포도의 종류는 캠벨 거봉 머루포도 델라웨어 청포도 등이 있는데 이 중 캠벨이55%, 거봉이 35% 의 유통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캠벨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포도의 종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포도알이 밀착되고 단단하고 열매의 당도가 높지만 신맛도 강하고 과즙도 많은 편이다.

거봉은 무게가 크고 캠벨보다 당도가 높다. 머루포도는 포도과의 열매로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 와인용으로 주로 이용된다.

델라웨어는 미국의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지방에서 발표된 품종으로 선명한 붉은 색의 포도이며 포도송이와 알맹이 크기가 작다.

청포도는 모양이 원추형 또는 원통형이고 빛깔은 황록색이다. 과육은 유연하고 과즙이 많으며 껍질이 약하기 때문에 잘 무를 수 있어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포도에는 몸에 좋은 다양한 효능이 있다. 포도의 알맹이와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항산화작용을 일으켜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을 준다. 포도에는 또한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 D가 풍부하여 빈혈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뼈를 튼튼하게 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이뇨작용을 활발히 한다.

이 밖에도 포도의 식물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주고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철분이 풍부하여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너무 많아 '일만 가지의 매력을 가진 과일'이라 불리는 포도로 계절을 건강하게 보내 보자.

사진 서울신문 DB   자료제공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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