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많은 4월, 청첩장을 받으면 가장 먼저 옷차림과 메이크업을 고민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도 신경 쓰이지만, 영원히 남는 사진 속 모습에 쓴웃음 짓지 않으려면 전략 메이크업이 필수.
진행 김이연 기자｜도움말 루나, 베네피트｜자료 각 사 제공
사진발 잘 받는 작고 또렷한 페이스 윤곽 메이크업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결혼식 메이크업의 키워드는 작고 입체적인 얼굴 사이즈를 만드는 것. 밝은 장소에서는 얼굴선이 밋밋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얼굴을 또렷하게 만들어 주는 입체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먼저 피부를 두껍게 표현하면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으므로 촉촉하고 환하게 피부 톤을 연출해 준다. 전날 저녁에 워터 밤을 슬리핑 팩처럼 듬뿍 발라 주면 다음 날 한층 부드럽고 환해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전에는 밀착력이 높은 펄 베이스로 피부 표현을 해 준다. 결혼식장의 조명을 만나는 순간, 펄 베이스의 미세한 입자가 반사판을 댄 듯 팡팡 터질 것이다.
촉촉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에는 파우더로 유분기를 잡아 준 후 눈 주위 C존과 이마, 콧대에 하이라이트를 연출하고, 얼굴 외곽 및 이마 라인, 턱 선에 셰딩을 더해 주면 얼굴이 훨씬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두꺼운 아이라인은 제외하고, 은은한 아이섀도와 샤프한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표현해 선명하고 또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아이라이너를 눈매를 따라 선명하게 그려 준 후 브라운 계열의 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 그러데이션 한다. 눈 꼬리 부분을 살짝 빼듯이 그려 주면 도도한 캣츠 아이 눈매를 완성할 수 있으며, 브라운 컬러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면 좀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입술은 파스텔 톤의 쉬폰 블라우스나 원피스와 잘 어울리는 크리미한 고발색의 핑크색 립스틱으로 마무리한다. 빛의 난반사로 입술의 주름을 흐리게 하며 매끈한 립 연출을 도와준다.
1 프로 워터 밤
단 한 번의 터치로 물이 차올라 환한 피부로 가꿔 주는 톤업 수분 밤.
2 프로 라이팅 베이스 SPF30 PA++
수분 에센스 + 쉬머링 베이스 + 프라이머의 멀티 효과로 진주 빛 펄이 터지면서 광채가 차올라 고급스럽고 촉촉한 스트로빙 피부를 표현해 주며, 하이라이팅 효과로 더욱 입체적인 얼굴을 표현한다.
3 아이라이트 브러쉬 라이너
차별화된 잉크 탱크 방식으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일정한 농도의 라인을 연출하며, 브러쉬가 마르지 않아 내용물을 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 번의 터치로도 선명하고 또렷한 라인을 연출한다.
4 런웨이 크림 립스틱
빛 투과 효과로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되며, 광학 파우더의 빛 반사 효과로 매끈하고 팽팽한 립 라인을 연출한다. 매트한 질감에 촉촉한 광택을 더해 오래 유지된다.
5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뭉침 없이 사용감이 가볍고 3단 쉐딩으로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듯 촘촘하게 도포되는 밀착 파우더가 입체적인 윤곽을 만들어 준다.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 주는 로즈쿼터 메이크업
결혼식 분위기에 제격인 사랑스러운 로즈쿼터 메이크업으로 봄 냄새 물씬 풍기는 봄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자. 이번 시즌 트렌드 메이크업 중 하나인 로즈쿼터 메이크업은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메이크업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
피부와 눈, 입술을 모두 로지 핑크 빛으로 통일감 있게 물들여 주면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먼저 은은한 광택을 더해 주는 베이스를 바른 후, 누드 핑크빛 하이라이터를 활용해 화사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그 다음 눈두덩이 전체에 로즈쿼터 색상의 섀도를 바르고 브라운 젤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아이라인을 그려 준 후, 밝은 톤의 펄 섀도를 애교 살 부분에 살짝 바르면 동안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로즈쿼터 블러셔를 활용해 눈매와 광대뼈가 연결되는 C라인에 그러데이션 해 준다.
마지막으로 입술은 핑크 톤으로 은은하게 표현해 주면 얼굴 전체를 로즈쿼츠가 감싼 듯 신비로운 분위기가 완성된다. 틴트를 입술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하면 좀 더 청순한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
보다 세련되고 시크하게 핑크를 풀어내고 싶다면 살짝 톤 다운된 라벤더 핑크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라벤더 핑크 블러셔를 광대뼈 위에 둥굴리듯 발라 생기를 주고, 같은 톤의 틴트를 입술 안쪽부터 펴 바른 뒤 촉촉하게 마무리하면 도시적인 감성의 핑크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베이스는 다소 매트하게 연출하고 눈썹과 아이라인에 포인트를 주면 시크한 느낌의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1 샤이 빔
펄이 포함되지 않은 매끈한 세미 매트 텍스처로 번들거림 없이 윤곽을 살려 주어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을 연출한다.
2 허바나
럭키 쉘, 디바인 피치, 헤븐리 로즈, 베리 딜라이트의 네 가지 색상을 양 볼에 둥글리듯 섞어 바르면 라벤더 핑크빛 홍조가 연출된다.
3 롤리틴트
리퀴드 젤 타입으로 입술과 양 볼을 캔디 오키드 핑크 컬러로 물들여 달콤한 생기를 부여한다.
4 하이컬러 립스틱 하이 모이스트 라인
단 한 번의 터치로도 보이는 그대로의 색감을 구현하여 아티스트가 컬러링한 듯 선명한 입술을 연출하는 고선명 고밀착 립스틱. 높은 수분량을 함유한 텍스쳐가 발색력을 높여 주어 물 먹은 듯 선명한 컬러를 구현한다.
5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6.4-No.5
VDL과 펜톤이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 엄선한 12가지 컬러를 담은 아이섀도 팔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