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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운 봄날, 캠핑 가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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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운 봄날, 캠핑 가도 괜찮을까?
  • 송혜란
  • 승인 2015.03.27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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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캠핑

▲ 사진=블랙야크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찬바람이 거세다. 추운 날씨에 즐기는 캠핑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꽃이라 불리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패밀리 캠핑 족들에게 추운 날씨는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혹시나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리면 낭패이기 때문. 아직 추운데 캠핑 가도 괜찮을까? 보온성과 방풍, 투습 기능성을 갖춘 아이템만 있으면 OK. 잘 갖추고 떠나는 3월의 캠핑.

바야흐로 캠핑의 시대가 열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캠핑 인구는 어느새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캠핑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가 문화로 발돋움하면서 제철도 없어졌다.

여름 휴가철에만 번쩍하던 캠핑 인파가 이제는 눈이 오든 비가 오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캠핑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최근엔 봄을 알리는 신호탄이 여기저기서 터지면서 한겨울에 움츠리고 있던 패밀리 캠핑족들의 행렬까지 시작되고 있는데.

아직 쌀쌀한 초봄, 아이들과 함께해야 하는 패밀리 캠핑족들은 보온용 텐트부터 침낭, 액세서리 등 세심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이러한 니즈에 맞춘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주목해보자.

큰 일교차나 갑작스러운 비에도 끄떡없는 텐트

먼저 텐트로는 블랙야크의 ‘야크헤리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야크헤리티지는 오토 캠핑에 적합한 텐트다. 5인용 거실형인 이너 텐트와 확장형 캐노피로 구성돼 있다. 별도의 타프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전실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너텐트는 그늘막 대용으로 단독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통기구와 출입구에는 결로 현상을 최소화하고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머드 스커트를 부착해 큰 일교차나 갑작스러운 비에도 끄떡없도록 했다.

콜맨이 동계 캠핑 제품으로 출시했던 ‘웨더마스터 2룸 하우스 아스테리온2’도 간절기 캠핑 때 유용하다. 이전 모델보다 전실 공간이 50cm 더 넓어져 공간 활용이 유용할 뿐 아니라 낮과 밤에도 텐트 안에서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든 투명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큰 낭만을 준다. 가격은 야크헤리티지가 87만원, 웨더마스터 2룸 하우스 아스테리온2가 169만9000원이다.

텐트로도 부족하다면 ‘침낭’에 집중

텐트로 찬바람을 막았지만 여전히 추운 기운이 맴돈다면 취침 시엔 침낭을 활용해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콜맨이 출시한 ‘나누크’는 추운 날씨에도 지면의 딱딱함이나 냉기 등으로부터 보호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북극곰을 의미하는 나누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나누크는 -20℃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탁월한 보온력을 자랑하며, 사이즈도 210cm*100cm로 넉넉하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수납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19만9000원.

블랙야크의 ‘포카라 익스트림 900’도 구스다운으로 만든 겨울 침낭이라 보온성이 뛰어나다. 하단부 코드로 침낭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오토락 지퍼를 적용해 저절로 열림을 방지한다. 가격은 78만원.

침낭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캠핑용 전기 매트리스도 고려할 만하다. K2가 출시한 캠핑 전기 매트리스는 8단계로 자동 온도 조절이 가능해 온도에 민감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텐트 안에서 물이나 음료수를 흘려도 방수가 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10만원대.

추워도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다면

날씨가 추워 겹겹이 껴입은 옷으로 인해 스타일까지 포기하고 싶은 이들이 있을까? 아웃도어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보온성와 스타일을 모두 살린 패션아이템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른바 W/S를 위해 여성 실루엣이 돋보이는 ‘FAKE FUR 다운 베스트’를 출시했다. 몸판 배색에 FAKE FUR 소재를 사용하고 가로 퀼팅을 적용해 한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몸판 상단에는 SUPPLEX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 디테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26만원.

K2는 고어텍스 자켓 ‘EXM 고어 3L 재킷’을 선보였다. EXM 고어 3L 재킷은 기존 트리코트 3L와 비교 시 30~40% 가벼우며 핸드필이 개선되고 투습력이 향상됐다. 마찰이 잦은 어깨와 팔꿈치 부위에는 수퍼패브릭 원단을 사용해 내마모성을 강화시킨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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