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도형 기자 | 사진제공 이천시
개장식은 조병돈 이천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각 기관 단체장과 사업주 체인 농촌지도자이천시연합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로컬푸드 직매장이 고령농, 소농, 가족농이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은 92농가에서 생산한 183품목의 농산물이 판매되어 약 9백여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운영을 맡은 농촌지도자 이천시 연합회(회장 홍찬의)에서는 당일 소비자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인절미 함께 만들기 행사도 열어 시민들의 참여를 높였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위한 모델
지난 1월 28일부터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생산자 회원을 모집하여 4차례의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현장심사, 농약잔류 분석을 통해 이천시장으로부터 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품목에 한하여 판매하고 있다. 고령농, 소농 중심의 본 사업은 작은 텃밭에서 자가 생산된 농산물을 도매시장 등 기존 농산물 유통구조로는 판매하지 못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품목 소량생산을 권장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날 개장에 앞서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령농, 소농, 가족농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하여 농촌지도자를 사업주체로 선정하고, 그동안 로컬 푸드사업 홍보⇒생산자 회원 모집⇒생산자회원 교육 4회 실시⇒ 현장심사 및 농약안전성 검사⇒ 이천로컬푸드 인증(시장)⇒ 직매장 인테리어 준공⇒ 시험운영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천로컬푸드는 농촌지도자이천시연합회에서 책임 운영하며 농업회사법인 이천로컬푸드(주)를 설립 4명의 직원을 채용하여 준 비하였다.
이천시와 함께 그동안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버스 정보 안내 시스템 홍보, 시정뉴스 홍보, 아파트 팜플렛 배포, 주요 아파트 이동판매를 겸한 포스터 홍보 등을 실시하였다. 앞으로도 도자기 축제, 복숭아 축제, 쌀문화 축제에서 로컬푸드 홍보를 실시, 이천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대도시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곽영홍 로컬푸드센터장은 "본 사업의 목표는 참여회원 당 월 100만 원의 소득을 실현하는 것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거리 운송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하고, 고령화된 농촌지 역민의 소득을 창출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천로컬푸드의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5일까지의 운영실적은 147 생산농가가 참여해 농가당 80만8천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방문 소비자수는 4554명으로 1인당 구입액은 2만6천원이었으며 하루 평균 매출액은 495만원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참여 농업인 1인당 월 100만원 소득이 목표
지역농산물의 지역소비로 유통비용 절감, 돈의 지역내 순환, 다품목 재배를 통한 환경 보전 등을 사회운동으로 승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게 하는 로컬푸드는 직매장이 그 고리의 중심이다.
저작권자 © 푸드경제신문 organiclif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